홍콩의 민주화 시위"우산 운동"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만든 정당"시위 시스트(홍콩 사람 시)"은 5일 우산 운동의 지도자였던 황 지봉 씨(19)가 태국 공항에서 구속됐다고 밝혔다.구속의 배경에는 중국의 태국에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하면서 황 씨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
발표에 따르면 황 씨는 4일 태국 츄라론콘 대학 교류에 초청되어 홍콩을 출발.이날 밤, 방콕 외곽의 공항에 도착한 뒤 연락이 안 떨어졌다.5일 새벽 태국 학생 단체에서 황 씨가 공항에서 당국에 구속됐다는 소식이 있었다고 한다.
태국 학생 단체는 시위 시스트에게 "태국 측은 사전에 중국 측의 통보를 받고 압박을 받고 있었다"라고 설명.시위 시스트는 태국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는 동시에 황 씨의 석방을 요구했다.한편 군사 쿠데타 이후 태국은 정치 집회를 제한하고 있었으며 황 씨의 입국 거부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그는 홍콩 행정 장관 선거의 민주화를 촉구했다 2014년 가을의 우산 운동에서 젊은이의 상징적인 존재로 주목을 받았다.올해 4월에는 시위 시스트의 창당에 참여하면서 중국에서 홍콩 독립을 묻는 주민 투표를 10년 이내에 실시하는 등의 정책을 내걸었다.여름에는 우산 운동의 빌미가 된 불법 집회에 참여했다며 사회 봉사 명령을 유죄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