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5일 북한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발사 실험을 받은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를 바탕으로 대북 원유 수출량의 상한을 연간 400만배럴로 제한하는 것을 뼈대로 한 추가 제재 조치를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원유와 가솔린 디젤 기름 등의 석유 정제품에도 수출 제한을 부과하고 북한의 식품과 농산물, 목재, 기계 등의 수입을 금지한다.
중국 수출입은 북한의 무역 총액 약 9할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유 공급 등은 거의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태다.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에 따른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서 중국은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과 섬유를 금수로 하는 등 단계적으로 제재를 강화하고 왔다.이번 중국이 새로운 제재 조치를 취함으로써 북한 경제의 타격은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