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기장군

경은 테오의 양어깨를 움켜잡았다. 그리고는 테오의 허리를 끌어안고 밖으로 나갔다. 테오는 발버둥을 쳐보았으나 헛수고였다. "그만 좀 버둥거려, 꼬마야!" 레비 예하가 테오에게 소리쳤다. "넌 기운이 없고, 난 널 안고 갈 만한 기운이 있어. 그러니 겸손히 몸을 맡기면 될 거 아 냐?" 개인회생기장군 개인회생기장군 개인회생기장군 개인회생기장군 그러나 레비 예하가 테오를 일으키려 하였을 때 테오의 몸은 바닥으로 미끄러졌고, 테오 는 정신을 잃었다. 마르트 고모가 깜짝 놀라 달려왔다. 추기경 또한 도움을 청하느라 바쁘게 돌아다녔다. 마르트 고모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중국향유로 테오의 관자놀이를 문 질러댔다. 고모가 상비약처럼 늘 지니고 다니는 이 향유는, 장뇌유 냄새가 나는 노르스름한 물질이었다. "정신차려, 테오.지금 가면 안돼!" 고모가 중얼거렸다. "제발 돌아와 다오!" 영원처럼 느껴지는 몇 초가 지났을 때, 테오는 두 눈을 떳다. 햇빛 때문에 눈이 부셔서 그 런지 눈꺼풀을 깜박였다. "이번에도 죽진 않았군요." 테오가 태연스럽게 말했다. "아니 테오, 그렇다면 너 이런적이 자주 있었니?" 마르트 고모가 얼빠진 사람처럼 테오에게 물었다. "네, 가끔 그래요." 테오가 혼잣말처럼 우물우물 대답했다. "이젠 버릇이 된걸요. 제 병의 증세가 이런가 봐요. 그러다가 어느 날엔가 다시는 깨어나 지 못하게 되겠죠." "무슨 소리야. 그건 절대로 안돼!" "그렇지만 고모가 하느님도 아닌데요 뭘. 그건 고모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잖아요." "난 할 수 있어. 반드시 해낼 거야!" 고모는 테오를 나무라듯 소리쳤다. "어쨌든 우선 여기서 나가야겠다. 오타비오는 어디 있을까?" 추기경은 산소 호흡기와 들 것을 대동한 세 명의 수녀들과 함께 헐레벌떡 나타났다. 테오는 들것에 뉘어졌다. 응급실에 서 테오를 진찰한 의사는 테오의 몸에 있는 푸른 멍자국을 유심히 관찰하고, 혈압을 쟀다. 그리고는 양미간을 몹시 찡그리더니, 수심어린 표정으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이제 끝났지요?" 테오가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나직이 물었다. "이제 그만 됐겠지요. 차 한잔과 잼 바른 토스트를 먹고 싶어요. 제발 그렇게 장례식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