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1일 화요일
개인회생마포구
단은 바티칸이 자랑하는 보물중의 하니이지."
"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요."
테오가 말했다.
"너무 규모가 커서요."
"그렇다면 내가 다른 걸 보여주지."
추기경은 테오를 억지로 잡아끌다시피 이끌었다.
개인회생마포구 개인회생마포구 개인회생마포구 개인회생마포구 테오는 관광객들이 모여 잇는, 두꺼운 유리 진열장에 들어 있는 하얀 대리석 조각작품들
을 볼 수 있었다.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작품들이지.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와 이제 막 숨을 거둔 아들
예수." 추기경이 나지막이 속삭였다.
"고통스러워하는 여인의 얼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잘 보렴. 감동스럽지 않니?"
"두 사람이 같은 나이인 것 같아 보여요."
테오가 중얼거렸다.
"사실 천사로부터 수태 소식을 들었을 무렵 마리아는 굉장히 젊은 나이였지. 그러니 예수
가 죽었을 때에도 그다지 낡지 않았겠지."
"예수님은 죽어 가면서도 얼굴이 평안해 보여요. 그런데 왜 이 작품들을 가둬 놓았어요."
"얼마 전에 누군가가 이 조각들을 훼손시키려 하였기 때문이란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을보
호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고안해 낸 거지. 과거에는 로마에 침입한 야만족들이 그리스도교
조각들을 많이 파괴했는데, 요즈음도 그 사정은 마찬가지야. 성 베드로상으로 말할 것 같으
면, 네가 직접 보렴." 성 베드로의 머리 부분은 대담하게 저 멀리 수평선을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검은 청동으로 된 발의 일부분은 잘 드는 대패로 밀어 버리기라도 한 듯 크기가 작
아져 있었다. 신도들이 수세기에 걸쳐 그 발에 입을 맞추는 바람에 금속이 닳아 버린 결과
였다. 설명을 듣고 난 테오는, 줄어든 베드로의 발이 보면 볼수록 신기했다. 추기경은 안내
를 계속했다. 아무개의 조각, 아무개의 기념품, 무덤......
"너무 오래 데리고 다니지는 마세요."
마르트 고모가 경고했다.
"피곤해하면 안되니까요."
"모르는 소리! 이 아이는 이렇게 기운이 넘쳐흐르는데."
추기경은 테오의 손을 잡아끌며 반박했다.
걱정이 된 마르트 고모는, 테오가 어렵사리 숨을 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안 되겠어요. 이제 그만 하세요. 오타비오!"
고모가 소리쳤다.
"테오가 힘든가 봐요. 저것 좀 보세요. 비틀거리잖아요. 쓰러지겠어요."
공연히 고집을 부린 것 같아 후회가 된 추기경은, 테오를 품에 안고 정원으로 나가기로
하였다. 정원이라면 테오가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테오가 싫다고 버둥대자, 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