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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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로 변모했지."
"어째서 하필이면 로마였을까요? 베네치아도있고, 통북투[서아프리카 말리의 도시]도 있는
데요. 순전히 우연에 불과했을 거예요."
"사실 교황이 언제나 로마에 있었던 건 아냐. 교황도 박해를 당하던 시설이 있었지. 그럴
때면 교황도 피신을 해야 했으므로 로마를 떠나야 했어. 14세기에는 무려 70년 동안이나 아
비뇽에서 피난살이를 하기도 했단다. 또 19세기에는 나폴레옹에게 포로로 잡혀 프랑스로 끌
의왕시개인회생비용 의왕시개인회생비용 의왕시개인회생비용 의왕시개인회생비용려온 교황도 있었지. 이런 일이 결코 우연히 일어났다고는 생각지 마라."
"그렇다면 지금까지 하신 반석 이야기는 별로 신빙성이 없겠군요."
테오가 단정적으로 말했다.
"예수님 말씀에 따르면, 교회란 단순히 건물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세계 각지에 퍼져 있
는 그리스도교도 전체의 공동체를 일컫는 말이지. 최초의 그리스도인이 로마에서 죽었으므
로, 로마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전파할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지. 그후로 계속되는 박해를 이
겨낸 그리스도교는 로마 제국의 공식적인 종교가 되었지. 그때부터 교회가 강성해지기 시작
했단다." 추기경은 말을 멈췄다. 어떤 식으로 다음 말을 이어 나가야 할 지 망설여졌기 때문
이었다.
"그때부터......"
추기경은 조금 전에 한 말을 다시 반복했다.
"무력으로 개종시키는 일이 빈번해졌고, 종교전쟁도 시작되었단다. 이슬람교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세력을 넓혔지. <코란>에서는 불신자를 개종시키기 위한 전쟁을 '지하드' 즉 성전
이라고 하였지. 우선 영토를 정복한 다음, 개종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억지로 강요하는 식
이지."
"도대체 왜 그렇게 해야 하죠?"
테오는 계속해서 추궁했다.
"그야 물론 서로 자기네가 옳다고 믿기 때문이겠지."
추기경은 나지막이 말했다.
"종교사는 어떤 의미에서는 불관용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리스도교도 예외는 아
니야. 시대에 따라서는 유대교도 그랬고, 정복을 일삼던 이슬람교도 다를 바 없었단다. 우리
도 똑같은 과정을 밟아 왔고...... 아마도 카타르파 반란민 진압임무를 맡았던 가톨릭 전투대
장의 말보다 더 실감나게 종교전쟁의 고약한 상황을 잘 요약하는 말도 없을 거야. 카타르파
는 악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살까지도 불사하는 일종의 사교집단이었지."
"저도 기억나요. 예루살렘에서 뒤부르 신부님으로부터 들었어요."
"음, 그래? 김새는군."
추기경이 말했다.
"난 이제서야 네가 모르는 걸 가르쳐 주게 되었나 보다 생각했었는데 말이야. 어쨌든 카
타르파는 요즘에도 흔히 볼 수 있는 사교집단으로, 인간 생명을 업신여기는 위험한 집단이